구글광고 사이드1

트위터1111

애드센스박스형

애드센스 박스형2

메모장

구글분석



대형참사 뒤에 人災(인재)라는 말이 붙어도 이상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 [뉴스와 잡설]



人災(인재): 사람에 의하여서 일어나는 재난을 천재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아직 화재의 발생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내부 자연발화"의 가능성보다는, 현장에서 발견된 여러 정황으로 "인재에 의한 화재"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혀가고 있나 봅니다.

 인재라는 말이 참 친근하게 다가오는데요. 기억에 남는 인재라는 말이 들어가는 사건 사고만 꼽아봐도, 삼풍 백화점 붕괴, 성수 대교 절단 사고, 대구 지하철 폭발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삼성중공업이 저지른 태안 반도 원유 유출사건, 이천화재까지 대부분 우리나라의 일어난 큰 사고는 인재에 의한 사고였습니다. 친숙하다면 아주 친숙한 원인의 사고네요. 

 이번 숭례문 화재 사건을 보면서도, 뭐랄까요.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금이 아니라도 언재든지 발생할 수 있던 일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1. 국보 1호인 숭례문은 목조 건물로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큼.
2. 비상화재 시 사용 가능한 소화시설은 소화기 8대. 내부 화재 발생시 작동하는 스프링 쿨러 같은 기본적인 소방 장비가 없음.
3. 숭례문 주위에 광장 조성으로 일반인 접근이 쉽게 함.
4. 숭례문을 관리하는 건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중구청의 '녹지공원과' 직원 세 명이 전부, 모두 저녁 8시 퇴근

5. 1월 말 이전 계약기간이 남은 에스원은 월 30만원으로 숭례문 보안을 담당. 계약기간 6개월이 남았지만 중구청이 경비절감의 목적으로 에스원과 계약해지. KT텔레캅에 숭례문의 보안을 위탁, KT텔레캅 조건: 에스원과의 위약금 물어주고, 5년간 무상으로 보안해줌.

6. KT텔레캅 적외선 감지기를 9조에서 6조로 줄임. 설치한 CCTV는 취약지점에 없어, 현재 방화범이 누군지도 판별하지 못함.
7. KT텔레캅 숭례문 순찰횟수를 하루 10회 이상에서 1회로 줄임.
8. 화재감지기 따위는 이전부터 설치 되어 있지 않음. (에스1이였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판단이 됨.)
9. KT텔레캅 저녁 8시 이후에는 무인 카메라로 관리
9. 화재 발생시 진행해야 되는 소방 매뉴얼 없음.


허. 허. 허. 국보 1호 문화재가 30만원에 운영이 되고 있었다니 매우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것도 경비 절감의 목적으로 계약해지?

죄송하지만, 문화제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 중구청 직원의 너희 집의 보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매우 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 너희 집, 니 물건이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니 몸은 혹시나 모를까 싶어서 보험 안 들어 있나요? 

(* 신문자료: 문화재 관리는 문화재청이 총괄하지만, 궁궐이나 왕릉 등 문화재청이 직접 관할하는 일부만 빼고는 지자체에 모든 걸 맡기고 있는 실정. 광역자치단체는 다시 기초자치단체로 관리를 넘기거나 민간 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관리 책임의 분산은 관리 소홀로 이어졌다. (한겨례 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68871.html)
*그리고 보안 직원이 겨우 3명에 야간엔 무인. 이 것도 웃긴게 상도동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도 상도동 모 전대통령 집 앞에는 365일 24시간 전경들이 배치되서 경계를 서주고 있습니다. 추운 한 겨울에도 닭장차 안에 추위에 떨면서, 전경들이 대기하고 있고, 2명이 문 앞에서 꼭꼭 지키고 있습니다.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참.. 참.. 참.. 좀 그러네요. 제 마음이... )

뭐랄까요? 웃기고 황당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 대한민국의 국민이기에 이해가 되고 ,전소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참 웃깁니다. 대형사건, 사고, 참사 뒤에 인재라는 말이 붙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당연하게 들리는 것이 참 이상하지만, 왠지 이해가 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정신구조를 내가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상누각 같은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려서, 인재라는 말이 안 붙은 사고가 있다면 오히려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불행한 건, 국보 1호의 완전 소멸이란 국가적 국민적으로 엄청나게 불행한 일이 발생했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닐 것 같습니다.

기초가 없는 아이에게 뭘 가르쳐도 제대로 못 배우는 것처럼, 또 다시 이런 일이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번 사건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털끝 만큼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에겐 가차없이 무서운 형벌을 내리고,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교과서에 실어서,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대대손손 지속적인 계몽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교육과 현 시스템에 문제점에 대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수정하고, 바꾸고, 가르치고, 치밀하게 따지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래 위에 시맨트를 발라도 결국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뿌리부터 뽑아 시간이 아무리 걸린다고 하더라고 재대로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번 사건으로 생긴 또 하나 걱정은 "대운하"

전 세계가 비웃지만, 이것을 하겠다고, 말도 안되게 밀어붙이는 인종들이 있어서 불안 합니다. 절대로 진짜 정말 오마이 갓 하느님.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대운하를 건설!? 대운하가 완공되고, 시나리오 대로 터져 나올 人災들의 향연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합니다.


하느님 우리를 살려주세요. ㅠ.ㅠ




PS. 

to 당나라 의원 여러분께 

이런 사태인데도, 이번 전소 책임을 노대통령에게 모두 떠넘기려고 바쁘십니다.
참 수준이 딱 제가 예측하는 그 수준에서 머물러 있군요. 참 너흰 대한민국 사람처럼 안 보여서 마음 껏 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주는 힌트!
 
이번 문제를 빠르고 조속하게, 눈 가리고 아웅하기 식으로 넘기기 위해선 복원이 우선인데...복원에는 2MB가 추구하는 시멘트 공법이 최고입니다.

강도 시맨트로 다 쳐 발라서 수로를 만들려고 드는데... 이것 쯤은 가뿐하겠죠. 몇 달만에 복원하고 "숭례문의 기적"을 만들어 줄지도 모르겠군요. 브라보!

사진은 60년대 정부의 공업화 정책으로 문화재복원에도 콘크리트를 사용한 광화문 시멘트 조각 일부분.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1955507

덧글

  • kimczcz 2008/02/12 06:43 # 답글

    ...저 뭐시기 콘크리트는 뭡니까...;;
  • 정시퇴근 2008/02/12 10:44 # 답글

    이전 광화문 복구에 쓰였던 콘트리트라고 하더군요. -_-;;
댓글 입력 영역

구글광고 바형태